Pro git - 3.6

Updated:

Pro git - Rebase 하기

1. Rebase 의 기초

  • Git에서 한 브랜치에서 다른 브랜치로 합치는 방법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.
  • 하나는 Merge 이고 다른 하나는 Rebase 다.

  • 이 두 브랜치를 합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앞에서 살펴본 대로 merge 명령을 사용하는 것이다.

  • 두 브랜치의 마지막 커밋 두 개(C3, C4)와 공통 조상(C2)을 사용하는 3-way Merge로 새로운 커밋을 만들어 낸다.

  • 비슷한 결과를 만드는 다른 방식으로, C3 에서 변경된 사항을 Patch로 만들고 이를 다시 C4 에 적용시키는 방법이 있다.
  • Git에서는 이런 방식을 Rebase 라고 한다.
  • rebase 명령으로 한 브랜치에서 변경된 사항을 다른 브랜치에 적용할 수 있다.
$ git checkout experiment
$ git rebase master
First, rewinding head to replay your work on top of it...
Applying: added staged command
  • 두 브랜치가 나뉘기 전인 공통 커밋으로 이동하고 나서 그 커밋부터 지금 Checkout 한 브랜치가 가리키는 커밋까지 diff를 차례로 만들어 어딘가에 임시로 저장해 놓는다.

  • 그리고 나서 master 브랜치를 Fast-forward 시킨다.
$ git checkout master
$ git merge experiment

  • C4' 로 표시된 커밋에서의 내용은 Merge 예제에서 살펴본 C5 커밋에서의 내용과 같을 것이다.
  • Merge 이든 Rebase 든 둘 다 합치는 관점에서는 서로 다를 게 없다.

  • 하지만, Rebase가 좀 더 깨끗한 히스토리를 만든다. Rebase 한 브랜치의 Log를 살펴보면 히스토리가 선형이다.
  • 일을 병렬로 동시에 진행해도 Rebase 하고 나면 모든 작업이 차례대로 수행된 것처럼 보인다.
  • Rebase는 보통 리모트 브랜치에 커밋을 깔끔하게 적용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.
  • 아마 이렇게 Rebase 하는 리모트 브랜치는 직접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참여하는 브랜치일 것이다.
  • 메인 프로젝트에 Patch를 보낼 준비가 되면 하는 것이 Rebase 니까 브랜치에서 하던 일을 완전히 마치고 origin/master 로 Rebase 한다.
  • 이렇게 Rebase 하고 나면 프로젝트 관리자는 어떠한 통합작업도 필요 없다.
  • 그냥 master 브랜치를 Fast-forward 시키면 된다.
  • Rebase를 하든지, Merge를 하든지 최종 결과물은 같고 커밋 히스토리만 다르다는 것이 중요하다.
  • Rebase 의 경우는 브랜치의 변경사항을 순서대로 다른 브랜치에 적용하면서 합치고 Merge 의 경우는 두 브랜치의 최종결과만을 가지고 합친다.

2. Rebase 활용

  • Rebase는 단순히 브랜치를 합치는 것만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.
  • 다른 토픽 브랜치에서 갈라져 나온 토픽 브랜치 같은 히스토리가 있다고 하자.
  • server 브랜치를 만들어서 서버 기능을 추가하고 그 브랜치에서 다시 client 브랜치를 만들어 클라이언트 기능을 추가한다.
  • 마지막으로 server 브랜치로 돌아가서 몇 가지 기능을 더 추가한다.

  • 이때 테스트가 덜 된 server 브랜치는 그대로 두고 client 브랜치만 master 로 합치려는 상황을 생각해보자.
  • server 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client 커밋은 C8, C9 이다.
  • 이 두 커밋을 master 브랜치에 적용하기 위해서 --onto 옵션을 사용하여 아래와 같은 명령을 실행한다:
$ git rebase --onto master server client
  • 이 명령은 master 브랜치부터 server 브랜치와 client 브랜치의 공통 조상까지의 커밋을 client 브랜치에서 없애고 싶을 때 사용한다.
  • client 브랜치에서만 변경된 패치를 만들어 master 브랜치에서 client 브랜치를 기반으로 새로 만들어 적용한다.

  • 이제 master 브랜치로 돌아가서 Fast-forward 시킬 수 있다.
$ git checkout master
$ git merge client

  • server 브랜치의 일이 다 끝나면 git rebase <basebranch> <topicbranch> 라는 명령으로 Checkout 하지 않고 바로 server 브랜치를 master 브랜치로 Rebase 할 수 있다.
  • 이 명령은 토픽(server) 브랜치를 Checkout 하고 베이스(master) 브랜치에 Rebase 한다.
$ git rebase master server
  • server 브랜치의 수정사항을 master 브랜치에 적용했다.

$ git checkout master
$ git merge server
  • 모든 것이 master 브랜치에 통합됐기 때문에 더 필요하지 않다면 clientserver 브랜치는 삭제해도 된다.
  • 브랜치를 삭제해도 커밋 히스토리는 최종 커밋 히스토리에 같이 여전히 남아 있다.
$ git branch -d client
$ git branch -d server

3. Rebase의 위험성

  • 이미 공개 저장소에 Push 한 커밋을 Rebase 하지 마라
  • Rebase는 기존의 커밋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은 같지만 다른 커밋을 새로 만든다.
  • 새 커밋을 서버에 Push 하고 동료 중 누군가가 그 커밋을 Pull 해서 작업을 한다고 하자.
  • 그런데 그 커밋을 git rebase 로 바꿔서 Push 해버리면 동료가 다시 Push 했을 때 동료는 다시 Merge 해야 한다.
  • 그리고 동료가 다시 Merge 한 내용을 Pull 하면 내 코드는 정말 엉망이 된다.
3.1 예제
  • 중앙 저장소에서 Clone 하고 일부 수정을 하면 커밋 히스토리는 아래와 같아 진다.

  • 이제 팀원 중 누군가 커밋, Merge 하고 나서 서버에 Push 한다. 이 리모트 브랜치를 Fetch, Merge 하면 히스토리는 아래와 같이 된다.

  • 그런데 Push 했던 팀원은 Merge 한 일을 되돌리고 다시 Rebase 한다.
  • 서버의 히스토리를 새로 덮어씌우려면 git push --force 명령을 사용해야 한다. 이후에 저장소에서 Fetch 하고 나면 아래 그림과 같은 상태가 된다.

  • git pull 로 서버의 내용을 가져와서 Merge 하면 같은 내용의 수정사항을 포함한 Merge 커밋이 아래와 같이 만들어진다.

  • git log 로 히스토리를 확인해보면 저자, 커밋 날짜, 메시지가 같은 커밋이 두 개 있다(C4, C4’).
  • 이 히스토리를 서버에 Push 하면 같은 커밋이 두 개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혼란스러워한다.
  • C4C6는 포함되지 말았어야 할 커밋이다. 애초에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기 전에 Rebase로 커밋을 정리했어야 했다.

4. Rebase한 것을 다시 Rebase 하기

  • 만약 이런 상황에 빠질 때 유용한 Git 기능이 하나 있다. 어떤 팀원이 강제로 내가 한일을 덮어썼다고 하자. 그러면 내가 했던 일이 무엇이고 덮어쓴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.
  • 커밋 SHA 체크섬 외에도 Git은 커밋에 Patch 할 내용으로 SHA-1 체크섬을 한번 더 구한다. 이 값은 “patch-id” 라고 한다.
  • 덮어쓴 커밋을 받아서 그 커밋을 기준으로 Rebase 할 때 Git은 원래 누가 작성한 코드인지 잘 찾아 낸다.
  • 그래서 Patch가 원래대로 잘 적용된다.
4.1 예제
  • 한 팀원이 다른 팀원이 의존하는 커밋을 없애고 Rebase한 커밋을 다시 Push한 상황이라고 가정.
  • 이때, Merge 하는 대신 git rebase teamone/master 명령을 실행하면 Git은 아래와 같은 작업을 한다.
  1. 현재 브랜치에만 포함된 커밋을 찾는다. (C2, C3, C4, C6, C7)
  2. Merge 커밋을 가려낸다. (C2, C3, C4)
  3. 이 중 덮어쓰지 않은 커밋들만 골라낸다. (C2, C3. C4는 C4’와 동일한 Patch다)
  4. 남은 커밋들만 다시 teamone/master 바탕으로 커밋을 쌓는다.
  • 그러면 같은 Merger를 다시 한다. 같은 결과 대신 제대로 정리된 강제로 덮어쓴 브랜치에 Rebase하기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.

  • 동료가 생성했던 C4와 C4’ 커밋 내용이 완전히 같을 때만 이렇게 동작된다.
  • 커밋 내용이 아예 다르거나 비슷하다면 커밋이 두 개 생긴다. (같은 내용이 두 번 커밋될 수 있기 때문에 깔끔하지 않다.)
  • git pull 명령을 실행할 때 옵션을 붙여서 git pull --rebase 로 Rebase 할 수도 있다.

  • 물론 git fetchgit rebase teamone/master 이 두 명령을 직접 순서대로 실행해도 된다.
  • git pull 명령을 실행할 때 기본적으로 --rebase 옵션이 적용되도록 pull.rebase 설정을 추가할 수 있다. git config --global pull.rebase true 명령으로 추가한다.
  • Push 하기 전에 정리하려고 Rebase 하는 것은 괜찮다.
  • 또 절대 공개하지 않고 혼자 Rebase 하는 경우도 괜찮다.
  • 하지만, 이미 공개하여 사람들이 사용하는 커밋을 Rebase 하면 틀림없이 문제가 생긴다.

5. Rebase vs. Merge

  • 히스토리를 보는 관점 중에 하나는 작업한 내용의 기록으로 보는 것이 있다.
  • 작업 내용을 기록한 문서이고, 각 기록은 각각 의미를 가지며, 변경할 수 없다.
  • 이런 관점에서 커밋 히스토리를 변경한다는 것은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 된다.
  • 역사는 후세를 위해 기록하고 보존해야 한다.
  • 히스토리를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었나에 대한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.
  • 소프트웨어를 주의 깊게 편집하는 방법에 메뉴얼이나 세세한 작업내용을 초벌부터 공개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.
  •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기 좋도록 Rebase 나 filter-branch 같은 도구로 프로젝트의 진행 이야기를 다듬으면 좋다.
  • 일반적인 해답을 굳이 드리자면 로컬 브랜치에서 작업할 때는 히스토리를 정리하기 위해서 Rebase 할 수도 있지만, 리모트 등 어딘가에 Push로 내보낸 커밋에 대해서는 절대 Rebase 하지 말아야 한다.